23 août 2015

Exposition "ICI OU AILLEURS", 28/08-05/09/2015




ICI OU AILLEURS
15 x 60 + 30 = 0

     Kyoung Hwa Lee  /  Kyoung won Kim  /  Zuhn Choi  /  Jelly Park  /  EZ Monster     


Exposition du 28 août au 5 septembre 2015

Vernissage le vendredi 28 août 2015, 18h - 22h

ESPACE DES ARTS SANS FRONTIERES, PARIS





​ICI OU AILLEURS 15 x 60 + 30 = 0

Dans la ville, vide de ses habitants pour raison estivale, cinq artistes coréens viennent d’ouvrir leurs bagages afin de rejoindre le programme de « l'Espace des arts sans frontières ». Divers caractères de travail, de matériaux, d’expérience, ce groupe d’artistes n’ayant aucune similitude, a élaboré ses travaux durant tout le mois d’août. Malgré l’étrangeté qu’ils ressentaient envers l’environnement parisien, l’espace et la cohabitation, chacun d’eux s’est plongé dans sa propre perspective de réalisation artistique.

Inlassablement, de multiple personnes posent toujours la même question, devenue clichée pour ces nouveaux arrivants, « Comment trouvez-vous Paris ? ». L’impression commune des cinq artistes, reste qu’il n’existe pas grande différence entre la vie en Corée et celle de Paris. Malgré quinze heures et demie de trajet, de Séoul à Paris - ici ou ailleurs - rien n’est vraiment si différent. Le titre de l’exposition « Ici ou ailleurs, 15 x 60+30=0 » provient de cette expérience partagée de l’indifférence au lieu. Alors, pour quelles raisons sont-ils venus jusqu’ici?

Cette indifférence remarquée par les artistes n’est aucunement liée au nihilisme. Au contraire, le sens du fameux ‘Zéro’, celui du titre, provient de leurs fermes ego et de l’identité en tant qu’être artistique. Cette identité est indissociable de leurs pratiques et de leurs habitudes, telle une ombre qui ne les quittera plus. En dépit des changements d’ambiances, leurs enjeux et leurs thèmes oscillent toujours dans la même sphère créative. Paris ne reste qu’un paysage parmi d’autres, qu’ils croisent dans leurs cheminements.

« Ici ou ailleurs, 15 x 60+30=0 » est donc l’occasion de présenter les travaux de ces cinq artistes au public de Paris. En parallèle, l’exposition joue le rôle de catalyseur qui pourrait changer la densité et la couleur du « zéro » des participants. Plutôt que de chercher une thématique collective, cet événement souligne leur développement personnel durant le programme de l’EASF. Le sentiment d’indifférence reviendra de nouveau, peut-être, après avoir achevé cette exposition. Pourtant le changement subtil du « zéro », ceux qui le sentiront le plus rapidement, ce sont les artistes eux-mêmes.

Finalement, quelle trace l’expérience de cet été leur laissera-t-el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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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ace des arts sans frontières
44 rue Bouret 75019 Paris
ouvert tous les jours 15h-19h sauf le lundi
Tél : 01 42 01 27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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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혹은 다른 어딘가_15 x 60 + 30 = 0
이경화 / 김경원 / 최준영 / 젤리 박 / 이지 몬스터

 2015/8/28 - 9/5, Espace des Arts sans frontières, Paris

바캉스로 파리지앵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도시에 다섯 명의 작가들이 파리의 국경 없는 레지던시로 찾아와 짐을 풀었다. 작품의 성향, 다루는 재료, 성격, 나이 어느 하나 닮은 데 없는 사람들이 2015년 8월 한 달을 파리에서 지내며 각자 작업을 고민했다. 낯선 도시, 새로운 공간, 처음 보는 사람들과의 생활에서 생기는 묘한 긴장감도 잠시, 각자는 각자의 사념과 작업에 집중한다.

여행을 떠난 이들에게 만나는 이마다 묻는 상투적인 질문 « 파리는 어때요 ? ». 파리는, 프랑스 사람들은 어떤가. 생전 처음 파리에 도착해 서로 알게 된 지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아 작가들이 자연스레 공감한 부분은 이곳의 삶이 한국에서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서부터 비행시간과 경유지 체류 시간을 포함해 평균 열 다섯 시간 반을 거쳐 파리에 도착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여기나 거기나 (ici ou ailleurs) 다를 게 없다. 15 x 60+ 30=0 이라는 전시의 부제는 그렇게 만들어졌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굳이 이곳 까지 왔을까 ?

변한게 없다는 작가들의 성토에 문득 짐 자무쉬 감독의 1985년 작 ‘천국보다 낯선’ 이라는 흑백영화가 오버랩된다. 도시에 살고 있지만 그곳에 속해있지 않고, 지금·여기의 삶에 특별한 기대도 미련도 없는 부유하는 영화 속의 세 젊은이는 막연히 여기가 아닌 다른 도시를 찾아 떠난다. 부다페스트, 뉴욕, 클리브랜드, 플로리다. 설경에서 야자수로 풍경이 극적으로 변하지만 묘하게 그들에겐 달라진 게 전혀 없다. ‘우리 지금 여기서 뭐 하고 있지 ?’.

우리가 주목할 지점은 국경 없는 레지던시의 작가들이 말하는 ‘0’의 의미가 ‘천국보다 낯선’에 등장하는 젊은이들이 느끼는 허무나 무기력과는 전혀 다른 종류라는 것이다. 이 다르지 않음의 중심에는 예술가로서의 ‘자기 정체성’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어디를 가든 따라다니는 자신의 그림자처럼, 작업하는 ‘나’와 작품 속에서 표현되는 ‘나의 이야기’는 서울에서 파리로 풍경이 바뀌고 등장 인물이 바뀌어도 데자뷔처럼 무한 반복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다섯 작가의 작품을 살펴보자.

먼저 강렬한 색채와 과감한 필력이 돋보이는 회화를 선보이는 이경화 작가의 경우, 작품의 모티브가 되는 것은 현대 도시 공간과 그 공간을 거닐며 작가가 느끼는 공상의 이미지들이다. 산책 중에 들은 음악을 매개로 작가가 작업실에 다시 불러내는 도시의 이미지는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들며 현재와 과거, 구상과 추상, 현실계와 가상계를 넘나들며 일렁거린다. 따라서 작품 속에는 명확한 대상이 있다기보다 이경화라는 스펙트럼을 통과한 색과 시각화된 기운(氣)으로서의 도시 풍경이 투영된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파리에서 생활하며 떠오른 이미지들을 벽화형식으로 선보인다.

김경원 작가는 ‘육체에는 비누, 영혼에는 눈물’이라는 유대인 경구에서 영감을 얻은 설치작업  ‘눈물 비누 Tear soap’를 선보인다. 작가는 씻김과 정화의 매개체인 비누를 만들기 위해 직접 색을 녹이고 굳히고 깍아내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 원하는 색과 형태를 얻어낸다. 작품의 모티브는 지극히 사적인 경험, 특히 어머니와 자신의 관계에서 생긴 결핍, 애증, 상처 등의 기억에서 비롯되는데, 작가는 작업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직면하고, 수용하고 마침내 타자화시키는 일종의 의식을 통해 작품을 완성한다. 김경원의 작품에서 색채는 인물의 심리나 감정을 투영하는 수단으로 쓰이고 이 색들은 비누라는 재료를 통해 영롱한 보석 같은 결정체 형태로 드러난다.

최준영의 사진은 모호한 경계와 이면성을 주제로한다. 작가는 섬세하게 계산된 화면 구성을 통해 (인물을 포함한) 오브제 자체는 매우 선명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대상이 가진 모호함을 극대화한다. 이런 이미지의 양면적 특성을 통해 작가는 이 세계의 가변적이고 하나로 정의 될 수 없는 불완전성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최준영 작가는 주로 모델이 있는 연출 사진을 찍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과거의 작품들과 함께 파리에 머무는 동안 작가가 마주친 이미지들을 프로젝터로 선보인다. 작가의 프레임에 들어온 이미지들은 풍경이자 풍경이 아니고, 분명히 파리이지만 어딜 봐도 파리가 아니며, 누구나 볼 수 있지만 누구도 보지 못한 도시의 기록이다.

젤리 박의 설치작업에서 기록은 가장 핵심을 이루는 요소이다. 일상에서 무심코 스쳐 가는 순간 중 우연히 모든 것이 맞아 떨어진 것 같은 평온하고 만족스러운 순간들. 작가는 이 짧지만 완전한 순간에 대한 데이터를 기록하고 축적한다. 이렇게 수집한 오브제와 기록된 텍스트들을 통해 작가는 자아의 원형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 설치작업에 꾸준히 등장하는 천과 손 자수 역시 그녀가 안정감을 느끼는 중요한 요소들인데 작가는 수를 놓고 천을 만지는 동안 잠시 지연되는 고요한 안도의 순간을 즐긴다. 과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품으로 완성된 새로운 순간은 그 자체로 또 다른 기록이며 작가의 자화상이다.

이지몬스터의 페인팅은 확장된 형태의 낙서와 닮아있는데 어린아이의 그림같이 직설적이고 즉흥적인 한편 그로테스크하고 시니컬하다. ‘그러게 똥도 잘 싸라고 하지 않았니.’, ‘사실 숨만 쉬면 돼요’, ‘나는 너를 볼 때 너는 다른 곳을 보고 있었다.’, ‘모두가 이지를 싫어해’, ‘인생은 죽음을 위해 끓이는 물’ 등의 재치있는 산문형식의 작품 제목들은 그림의 실마리가 되는 에피소드를 제공한다. 이지몬스터는 작가에게 각인된 과거의 경험들과 감정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보여주되 이야기 자체에 함몰되기보다 순간의 솔직한 심리를 자동기술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 작업에 집중한다.

이렇듯 이번 전시에는 어느 하나 닮은 데 없는 작가들이 한 곳에 모여 꾸는 동상이몽이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파리의 관객들에게 국경 없는 레지던시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국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업세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작가들이 도착해서 느낀 ‘0’의 밀도를 바꿔줄 일종의 촉매제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공통의 테마를 보여주기 보다 각자의 작업이 파리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어떻게 진화하는지에 촛점을 맞추어 보여주고자 한다. 공연 전의 텅 빈 무대와 연극이 막 끝난 후  관객이 막 빠져나간 아직 열기가 가시지 않은 극장 공간은 물리적으로 같은 비어있는 공간일 뿐이지만 결코 같은 공간이 아닌 것 처럼, 작가들이 처음 파리에 도착해서 느낀 다르지 않음은 이번 전시 후에도 늘 ‘0’으로 남겠지만 그 사이에 미묘하게 변한 ‘0’의 색상과 밀도를 가장 먼저 눈치채는 것 역시 작가들 스스로일 것이다. 2015년 파리의 여름은 그들에게 어떤 흔적을 남길지 궁금하다.

글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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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ace des arts sans frontières
44 rue Bouret 75019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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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juin 2015

Exposition ", A TERME"

Exposition collective ", A TERME" du 18 juin au 25 juin 2015.
Ouvert de 15h à 19h du Lundi au Dimanche.
Vernissage le Jeudi 18 Juin 2015 de 18h à 21h.



, À terme /A terme est une position athématique. Cette position ne saurait s’abandonner à l’indétermination, nous tentons d’échapper au vouloir dire, ainsi qu’à l’angoisse contemporaine du tout vouloir signifier. A terme est une disposition silencieuse qu’affirme un discours arpenté à plusieurs. Nous réarticulons le problème du faire en dépit du fait. On n’annonce pas l’absence du thème, ce qui manque de sens, mais un refus du thématique, qui n’est que l’assujettissement de l’art au fait. Fait historique, fait politique, fait sociale, fait anecdotique, l’assujettissement de l’art au fait ne peut revenir à autre chose qu’à une caricature du réel.
Voici six propositions au sujet du faire comme formation. Ce faire n’est d’aucune manière une revendication matériologique. Disons que dans le terrain du dire, c’est le comment dire–  qui se rattache aux problèmes de la rhétorique et du langage- et non le vouloir dire de l’artiste, qui nous occupe ici.


-Lucien DELEPLANQUE/
-Yohan HAN/
-Manuel HERRENO/
-Elias GAMA/
-Karim LAMINE/
-Hadrien PICOT/